Drink in Amsterdam

네덜란드다. 암스테르담이다.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하이네켄을 포함하여 많은 유명 맥주들의 고향이니만큼 역사가 길고 훌륭한 술들이 많이 있다. 애주가들의 동네이니만큼 많은 오래된 바들도 즐비한데 그곳들을 모두 가 볼 순 없으니 심사숙고 끝에 한 곳을 골라 찾아 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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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fé Hoppe. 중심가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이 오래 된 바는 300년이나 되었다는 역사에 일단 끌려 찾아 왔는데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그 오래된 전통의 느낌과 바닥에 깔려있는, 이유와 원인을 알 수 없는 모래바닥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 졌다. 내부가 작긴 했지만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에는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앉는건 포기하고 바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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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멋진 신사처럼 보이는 바텐더 아저씨의 권유로 먼저 암스테르담이니만큼 이곳이 고향인 암스텔을 드레프트로 한잔씩 시켜서 시원하게 들이켰다. 밖에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서 그리 맥주마시기에 좋은 날씨는 아닌 듯 했지만 역시나 시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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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원하게 한잔 마시며 찬찬히 실내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감상하고 있는데 옆의 관광객인 듯한 부부가 계속해서 홀짝홀짝 이술 저술 시켜먹다가 한참이나 바텐더 아저씨와 얘기를 하더니 바텐더 아저씨가 뭔가 아주 오래 되 보이는 듯하게 생긴 병을 들고 와서는 작은 잔에 따라 주는데 뭔가 느낌이 있어보여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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옆의 부부 중 내 바로 옆에 있던 부인에게 그게 뭐냐고, 맛이 괜찮냐고 했더니 아주 좋다고 나도 한번 마셔보라고 하였다. 술 이름은 Genever. 종류는 4가지 정도가 있었는데 오래 될 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중간걸로 한잔 시켰다. 아내에게 먼저 시음해 볼 수 있는 특혜(?)를 주었는데 얼굴 표정이 뭔가 독하다는게 느껴진다. 나도 한모금. 와우~독하다! 하지만 향이 너무 좋았다. 뭔가 아주 오래 되고 독한 보드카 느낌에 살짝 달콤하면서도 오크향같은 것이 느껴졌다. 이 술 덕분에 스웨덴에서 왔다는 이 부부와 약간의 얘기를 나누며 스웨덴 정보도 조금 얻고 낮부터 기분 좋게 취기를 느낄 수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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